요코하마시 나카구 혼모쿠에 있는 일본 정원 ‘산케이엔’은 실업가이자 다인인하라 산케이가 조성한 일본 정원으로  원내에는 교토와 가마쿠라 등지에서 이축한 17동의 역사적 건축물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요코하마시의 유형문화재인 ‘가쿠쇼카쿠’는 연면적이 약 950㎡로, 원내에서도 특히 스케일이 큰 목조 건축물입니다.
‘가쿠쇼카쿠’의 ‘가쿠’는 한자로 ‘학’, ‘쇼’는 ‘상’으로, 학이 날개짓을 하는 듯한 외관의 이미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가쿠쇼카쿠는 1902년 하라 산케이가 자신의 거주지로 지었는데, 이후 20년 동안 산케이엔을 조성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진・전쟁 재해 등으로 인해 여러번 개조됐었는데,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복구공사로 건축 당시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가쿠쇼카쿠의 중심 건물은 ‘가쿠시쓰토’입니다.

이 곳에서는 그 옛날 산케이가 화가들을 초대해 직접 수집한 고미술 명품 컬렉션을 감상하거나 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갸쿠마토는 일본의 이름난 화가의 아틀리에로도 제공됐습니다. 요코야마 다이칸의 ‘류인’, 마에다 세이손의 ‘미코시부리’는 갸쿠마토에서 제작된 대표적 작품입니다.

가쿠쇼카쿠는 일본 문화를 소중히 지켜온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가쿠쇼카쿠는 이번 주말부터 특별히 내부 공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공개 기간은 8월 8일(토)~16일(일)까지입니다.

최신 정보는 산케이엔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해 주십시오.